2013.01.04 조회수 1417967
지각 진출 불구 사업 잇따라 성공
디벨로퍼업계 신흥강자로 떠올라
대부분 디벨로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애경그룹 계열의 AM플러스자산개발이 뒤늦은 시장 진출에도 활발한 사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AM플러스자산개발은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각각 57.2%와 42.8%를 출자해 2008년 설립한 부동산개발업체다. 수원ㆍ분당ㆍ구로ㆍ평택 등지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그룹의 부동산 개발ㆍ임대 운영 노하우와 군인공제회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손대는 사업마다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AM플러스자산개발은 ’와이즈(Y’Z)’라는 브랜드로 2010년부터 대림역ㆍ시흥사거리ㆍ강남역ㆍ분당구 정자동ㆍ동대문구 흥인동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신규 분양했다. 주거시설 외에도 상가 전체를 임차해 대형 테넌트(임차업체)를 입점시킨 뒤 운영ㆍ관리수익을 내는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방식으로 상업시설 개발ㆍ운영도 하고 있다. 홍대 인근의 옛 스타피카소를 통째로 임대해 ’와이즈파크 홍대점’으로 탈바꿈시켰고, 내년 4월과 2014년 상반기에 광주 충장로와 부산 광복동에 2ㆍ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위례신도시의 주상복합용지(C1-4블록)를 1,190억원에 매입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AM플러스자산개발이 단시간 내에 디벨로퍼 업계의 신흥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는 빠른 의사결정과 탁월한 입지선정이 한 몫했다. 이 회사 성영수 상무는 "부지 매입에서부터 분양까지 5개월 이내에 마무리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AM플러스자산개발은 서울시ㆍ한국방송과 컨소시엄을 이뤄 마곡 아레나 문화복합시설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사당역 복합환승시설 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있는 등 내년에도 사업 영역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